퍼그 특징, 성격, 주의사항 소개
1. 퍼그(Pug) 소개
얼굴에 잡혀있는 주름이 매력적인 퍼그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퍼그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최초에 송나라에서 키우던 퍼그는 다른 개들과는 별다르지 않는 외모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어 중국에서 영국으로 퍼그를 데리고 갔고 그것이 발단이 되어 유럽에 퍼그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불도그과 같이 외모가 독특하며 못생긴 개를 키우는 것이 유행을 하였기 때문에 퍼그를 못생긴 개로 개량시켜 현재의 퍼그의 외모가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시베리아허스키 혹은 마스티프 종류를 개량하여 소형화 한 것이 퍼그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개성 있는 비주얼로 인해 영화나 대중매체에서도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영화 중에 맨 인 블랙의 프랭크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JB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2. 특징
눈은 금방이라도 빠질 듯이 크고, 주둥이는 무언가에 눌려 일그러진 것처럼 쭈글쭈글합니다. 선천적으로 통통한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털은 광택이 있고 부드럽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특성과 개성 덕분인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견종입니다. 묘한 불쌍한 표정에 걸음걸이는 뒤뚱거리듯 걸어 다니기 때문에 걸어 다니는 웃음 덩어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털은 색상이 4가지 정도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살구색, 옅은 갈색, 은색, 검은색으로 나뉩니다. 가끔 이례적으로 완전히 하얀색의 퍼그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털이 짧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털 빠짐이 정말 심한 견종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만큼의 털 빠짐을 자랑합니다.
털이 짧다 보니 휘날린다기보다는 옷 같은 곳에 박히는 점이 있고 통일 체구 소형 견종 중에 털 빠짐은 단연 원탑을 차지하고 있는 견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성격
성격의 경우 느긋하고 순하지만 나름의 고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의 명령보다는 자기주장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어 다소 멍청해 보이거나 무시한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식탐의 경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사료를 줄 때에는 정해진 정량을 분량만큼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특징 때문에 비만으로 인한 당뇨가 올 수 있습니다.
성격은 거의 완벽한 실내견이며 활동적이고 호기심도 많습니다. 헛짖음이나 공격성이 현저히 낮고 애교 자체도 많은 편입니다. 그만큼 경계심이 낮아 아파트에서 키우는 일이 많은 한국에서는 더욱 좋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투심도 많고 분리불안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인에 대한 애정도 깊고 주인 이외에 다른 사람도 다정하게 대하며 인내심도 강한 편입니다. 사회성과 친화력이 높기 때문에 경비견이나 집을 지키는 번견으로써의 능력은 떨어집니다. 이러한 온순한 성격 탓에 게으른 편이고 운동량이 적어 실내견으로 키우기 더 부담 없는 면도 있습니다.
4. 키울 때 주의사항
늙을수록 안면에 종양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늙은 퍼그가 자연사하는 비중 중에 대체로 안면종으로 많이 죽습니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퍼그 개 뇌염이라는 병입니다. 약 12% 정도의 퍼그가 이 병으로 인해 죽습니다. 예외 없이 급격하게 발병하며 치명적입니다.
일반적인 염증 대증치료 정도가 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뿐 완전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대체로 7세 이전에 발병될 확률이 높습니다. 오히려 늙었을 때 보다 어린 나이일수록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병이 발병한 경우 검사 비용만 수백만 원을 각오하라고 할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퍼그에 대해 미리 유전자 검사를 하고 보인자인 경우 절대로 교배시키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추위에 약하며 콧물을 자주 흘려 주변이 자주 더러워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살살 닦아주어야 합니다. 얼굴이 납작하여 열사병에서 취약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들창코의 특징이 있다 보니 산책 시에 목에 감는 목줄보다는 목과 가슴팍을 감싸주는 모양의 목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